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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

[스티브잡스]스티브잡스의 디자인 철학 Vol.3

[스티브잡스]스티브잡스의 디자인 철학 Vol.3



·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의 유래

 

 스티브 잡스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매우 좋아했습니다. 애플 어플 디자인을 특허까지 낼 정도였으니까요. 그리고 아이맥, 아이패드, 아이폰, 아이팟, 애플 워치 등 애플 제품 대부분은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. 이렇게 둥근 직사각형을 집착하게된 계기가 스티브 잡스에게 있었을까요?


 빌 앳킨슨은 스크린에 원과 타원을 손쉽게 그릴 수 있는 훌륭한 알고리즘을 생각해냈습니다. 지금은 쉽게 그려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복잡한 코딩의 연속이었던 것이였죠. 허츠펠트는 앳킨슨이 데모를 시연하는 동안 잡스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놀라워했다고 회상했습니다. "글쎄, 원과 타원은 좋다 이거야. 하지만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그리는 건 어쩌잔 말이야?"라고 잡스가 말했습니다.

 "그건 꼭 필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." 앳킨슨이 말했습니다. 어차피 거의 불가능한 거니까 시도해 볼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었죠. "저는 그래픽 루틴을 간소화해서 실제로 꼭 수행할 필요가 있는 근본적인 것들만 갖추도록 제한하고 싶었어요."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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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"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소!" 잡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열을 내며 말했습니다. "이 방 안을 둘러보라고!" 그는 화이트보드와 테이블 위, 그리고 모서리가 둥근 다른 직사각형의 물체들을 가리켰습니다. "그리고 바깥은 내다보면 더 있소. 거의 보는 곳마다 다 있다고!" 이런 식으로 스티브 잡스는 앳킨슨이 완전히 납들할 때까지 여기저기에서 다 찾아냈었습니다. 결국 그는 모서리가 둥근 아름다운 직사각형들을 굉장한 속도로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리사와 맥, 그리고 이후 거의 모든 컴퓨터의 대화 상자와 창 들은 둥근 모서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. 



사진 flickr